본문 바로가기
피겨 알음알음

올림픽 출전 국대들의 럿츠, 플립점프 엣지 모음(ver1.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)

by 피클북덕 2021. 3. 27.

오늘 새벽 4-5시쯤 여자 싱글 2021 세계선수권 프리 프로그램과 함께 포디움이 결정지어진다. 국대들이 예상보다 더 선방해주고 있어 참 고맙고 짠한 마음이다. 코로나 시국에 훈련도 더 힘들었을텐데. 하지만 그렇게 새벽에 하는 경기는 보기 어려워서 응원의 마음만 보내고 내일 결과랑 경기만 돌려봐야겠다...

이러한 분위기를 타 역대 올림픽에 출전한 남/녀 국가대표 싱글 피겨 스케이터들의 럿츠와 플립 엣지를 분석해보고자 한다. (아직 공부중인 얕덕이라 각도까진 좀 힘들고) 그냥 엣지만 살펴보자.

*참고로 럿츠는 이렇게 도약 토를 찍는 발의 반대 발을 아웃엣지로 꺾는 점프이고


플립은 이렇게 도약 토를 찍는 찍는 발의 반대 발을 중립에 가까운 인엣지로 놓는 점프이다.



1.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-김연아

트리플 럿츠+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

사실상 말해뭐해한 선수이긴 하다. 지금도 탑 스케이터들 중에 럿츠 플립 둘 다 엣지 정확하게 쓰는 선수가 매우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.

김연아의 럿츠 엣지

정확한 아웃엣지+토픽을 구사하고 있다.

트리플 플립

 

왼발에 주목.

김연아의 플립 엣지

사실 개인적으로 럿츠보다 플립 보기가 좀 더 어렵다. 근데 이건 너무 명확해서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.

후술할 곽민정선수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. '연아언니를 볼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스케이트를 잘 타지' 싶었다고.

김연아의 프리 프로그램 트리플 럿츠-트리플 토룹
김연아의 럿츠 엣지
트리플 플립
플립 엣지 역시 텍스트북

근데 플립은 진짜 옆에서 보면 참 분별하기 힘든듯.

2.곽민정
밴쿠버 영상이 직찍 1개밖에 없어서 동일한 프로그램이었던 2010 4대륙 영상으로 대체한다. 참고로 플립은 프리에서밖에 안 뛰었다.

곽민정의 쇼트 중 트리플 럿츠+더블 토룹 콤비네이션

김연아와 곽민정 선수생활 당시에는 트럿-트토 콤비를 구사하는 여자 싱글 선수가 많지 않았다. 트토-트토 구성도 은근 많았다.(소트니코바도 그 중 하나)

곽민정의 럿츠 엣지

2010 4CC 쇼트 프로토콜 찾아봤는데 가산점은 0.2로 낮았으나 럿츠 엣지를 인정받았다. 밴쿠버 영상을 추가로 보니 럿츠 엣지엔 문제가 없었던걸로 보인다.

플립의 경우 처음에 플립 없는 줄 알아서 몇 번 돌려봤는데 다행히 플립 도입의 특징 중 하나인 쓰리턴 도입이 있어서 간신히 캐치했다. 엣지가 너무 아웃이라 럿츠인 줄 알았다.(영상 보며 : 어? 럿츠가 3개 나올 수가 없는데...?)

곽민정의 프리 중 플립


엣지가 이상하다. 이거 보려고 또 몇 번 더 돌려봤는데 방상아 해설위원도 플립이라 해서 당황했다. 빼박 립점프

곽민정의 플립 엣지


그래서 이 경기 프로토콜을 찾아봤는데

엣지콜 받았다. 엣지가 잘못됐다는 저지의 평가이다.

평을 찾아보니 곽민정의 플립엣지는 좋지 않기로 꽤 말이 있었던 것 같다.

움짤, 캡처 만들면서 느낀거지만 진짜 피겨는 눈 좋아야하구나 싶다. 다음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분석을 하면 좀 더 늘려나.(선수 두 명 자료 만드는데도 3시간 걸렸는데 언제 다 쓰지...)
그나저나 쓰다보니 벌써 한국선수들 출전 시간 다 됐다. 나오기전에 자려고 했던 마음을 접고 걍 세선 보고 자야겠다...

2021.04.11 - [피겨 알음알음] - 올림픽 출전 국대들의 럿츠, 플립점프 엣지 모음(ver.2 2014 소치올림픽)

 

올림픽 출전 국대들의 럿츠, 플립점프 엣지 모음(ver.2 2014 소치올림픽)

벌써 소치올림픽도 7년 전 얘기가 되어버렸다. 피겨때문에 빡쳐서 청원 동의하고 속상해했던 일들이 벌써 멀리 사라져간다. 저번 밴쿠버 글에 이어 소치올림픽에 출전한 국대들의 엣지 분석을

ficlbook.tistory.com

 
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