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홀로 걷는 길9

4년간의 숙원, Andre rieu의 Johan strauss orchestra 공연을 직관하다 https://ficlbook.tistory.com/25 클알못에게도 Ode to joy! 앙드레 류(Andre rieu)클래식을 즐기는 수는 꽤 적다. 일단 내 기준으로 주변에 클래식 좋아하는 친구 1명밖에 못 봤다. 친구를 제외한 인맥까지 다 동원해도 왜 이리 적은지...연주회 티켓이라도 알아보려면 눈물이 ficlbook.tistory.com▲3년 전쯤에 이런 글을 썼더랬다. 이런 변방의 블로그 글을 어떻게 찾아서 들어오는지 신기하기도 했고... 나름 이 블로그에서 효자 조회수를 기록하는 게시글 중 하나였다(물론 그래봤자 전체 조회수는 늘 소소하다). 그리고 나는, 스트레이트 졸업자가 되기로 결정한 후 유럽 졸업여행이란 걸 충동적으로 떠나게 되었고...(이미 취준에 찌듦) 대학교 입학할 때부터 주기적.. 2024. 1. 16.
혼자 간 유럽여행에서 20만원짜리 기차를 놓쳤다면? 이런 글을 쓸 날이 올 진 몰랐는데... 졸업여행으로 떠난 유럽 일정에서 변수가 생겼다. 당시 나는 인천->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입국해 당일은 스키폴 근처에서 하룻밤을 묵고, 그 다음날 스키폴->파리에 기차로 갔다가 3일 정도 후 Andre Rieu의 Johan Strauss Orchestra 공연을 보러 다시 파리->암스테르담으로 기차를 타고 오는 계획을 짜 예매까지 마쳤었다. 하지만 짐을 싸며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가 늦어졌고, 숙소에서 좀 빠듯하게 체크아웃을 했는데, 지갑을(^^) 놓고와버린 것. 싹백이었나 아무튼 피부에 별 부담없이 맨들하게 닿는 천가방을 통째로 놓고 온 거라 나올 때까지도 눈치를 못채고... 부랴부랴 다시 돌아가서 가져왔지만 기차시간이 이미 20분 정도밖에 안 남아있었다. 내.. 2024. 1. 14.
작은 이슬람 페낭, 말레이시아 알로스타(Alor Setar) 여행기 말레이시아 대표 관광지는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하여, 페낭, 이포, 랑카위, 코타키나발루 등이 있다. 하지만 관광지보다는 조용한 도시에서 혼자 거니는 걸 선호하는 성향인 나는, 적당한 소도시 투어를 고민했더랬다.+기차로 갈 수 있는 곳... 말레샤 버스 너무 늦게 오고 트래픽 잼도 심해서 정시개념이 거의 희박하다. 그래서 최종적으로 , Kedah(현지발음 : 크다) 주의 Alor setar(알로스타)를 골랐다. 크다 주의 주도인 이 도시는, 이슬람 비율이 조금 더 높으나 작게 차이나타운 비슷한 곳도 있으며, 태국인들도 많이 정착해 태국 식당과 태국식 불교 사원도 많다. 한 마디로, 다문화의 정점인 도시랄까. 태국 국경과 가깝고, 강이 있다는 지리적 특징 때문에 예전부터 무역이 발달한 이유도 한 몫한다.. 2023. 6. 29.
외국에서 바라본 한국(부제 : 귀국 후 또 힘겨워할 나를 위해 쓰는 노파심의 글) 올 땐 마냥 기대에 부풀어서 왔지만, 막상 와서 보니 이런저런 애로사항이 많았던 말레이시아 생활이 끝나간다. 물론 한국보다 선진국은 아니니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각오했었지만 그 각오를 뛰어넘는 일들도 많았고... 비상식적인 해프닝들의 연속이기도 했지만..어쨌든 절대 후회하지는 않는다. 일단 교환학생 안 오고 한국에서 주구장창 학교생활만 했다면 아마 미쳐버렸을 것이다(진심). 외국에서의 생활은 한 번도 한 달 넘게 떠본 적이 없었던 모국, 한국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을 갖게 했다. 살아본 국가가 여기 하나 뿐이어서 아직 비교군이 다양하지 못하지만, 나름 객관적인 환경에서 한국에 대해 해왔던 고찰들을 정리 해보고자 한다. 이건 앞으로 귀국 후 이런저런 사유 때문에 극악의 스트레스에 시달릴 나를 위한 것이기도 .. 2023. 6. 23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