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정현1 나는가수다 10년, 서바이벌의 정체성이란 한창 2010년대 초반에 슈퍼스타K, 위대한탄생, K팝스타 등 오디션 광풍이 불었다. (심지어 아나운서를 서바이벌 공채로 뽑는 '신입사원'이라는 프로그램까지 있었다!) 이러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가수의 꿈보다는 현실을 택해 살아가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. 대중의 신데렐라 스토리 갈망에 부응이라도 하듯,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꽤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진 일반인들을 스타로 만들고 높은 청취율을 거머쥐었다. 대표적으로 허각이 대중의 니즈와 방송사의 공급 방식에 대한 고민을 동시에 해결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. 환풍기 수리공에서 살인적인 서바이벌을 뚫고 인기 대중가수가 된 그의 서사는 당시나 지금이나 흔치 않으니. 그리고 2011년 3월, MBC의 간판 예능, 의 속편 프로그램격으로 론칭된 가 .. 2021. 3. 18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