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년1 황혼기에 그려낸 인생, 아슈케나지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-3악장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은 베토벤이 청력을 상실한 후 그의 말년에 작곡한 곡 중 하나이다. #베토벤의 마지막 소나타 3곡 중 한 곡인 이 작품은, 여타 다른 곡들과 달리 이 곡은 그 누구에게도 헌정되지 않은, 다시 말해 오롯한 그만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. 그래서 이 곡의 별명은 '베토벤의 은밀한 고백'이다. 이 곡을 작곡할 무렵, 그는 이미 자신의 삶의 종지부가 머지 않았음을 직감하고 있었다. 이후 피아노 소나타 32번을 끝으로 그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은 더 이상 발표되지 않았다. 이후 5년이 지난 1827년, 그는 죽음을 맞이한다. 19세기 평균 수명이 40대였음을 감안하면 그의 57년의 생은 꽤 긴 편이었다. 그렇기에 모차르트와는 달리 인생의 능선을 모두 겪은 황혼기에도 작품을 발표할 .. 2022. 12. 29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