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경통과1 혼자 간 유럽여행에서 20만원짜리 기차를 놓쳤다면? 이런 글을 쓸 날이 올 진 몰랐는데... 졸업여행으로 떠난 유럽 일정에서 변수가 생겼다. 당시 나는 인천->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으로 입국해 당일은 스키폴 근처에서 하룻밤을 묵고, 그 다음날 스키폴->파리에 기차로 갔다가 3일 정도 후 Andre Rieu의 Johan Strauss Orchestra 공연을 보러 다시 파리->암스테르담으로 기차를 타고 오는 계획을 짜 예매까지 마쳤었다. 하지만 짐을 싸며 이런저런 준비를 하다가 늦어졌고, 숙소에서 좀 빠듯하게 체크아웃을 했는데, 지갑을(^^) 놓고와버린 것. 싹백이었나 아무튼 피부에 별 부담없이 맨들하게 닿는 천가방을 통째로 놓고 온 거라 나올 때까지도 눈치를 못채고... 부랴부랴 다시 돌아가서 가져왔지만 기차시간이 이미 20분 정도밖에 안 남아있었다. 내.. 2024. 1. 14. 이전 1 다음